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SK텔레콤 3분기 실망스런 실적, 플랫폼업자로 변신 서둘러

서정훈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 2015-11-02 14:14: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텔레콤이 이동통신에서 부진을 겪으며 올해 3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한 경영실적을 내놓았다.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 인수 후 SK브로드밴드와 합병으로 미디어 콘텐츠 융합사업 역량을 강화해 플랫폼 사업자로 변모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SK텔레콤 3분기 실망스런 실적, 플랫폼업자로 변신 서둘러  
▲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SK텔레콤은 무선사업에 치우친 수익성을 다각화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응용한 스마트홈 사업 등 신사업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2613억 원을 냈다고 2일 밝혔다.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2% 감소했다.

3분기에 영업이익은 4906억2800만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8.56% 줄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11.5%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통신사간 망 접속수익이 줄어든 데다 ‘지원금에 상응하는 20% 요금할인’ 제도에 가입하는 이동통신 고객이 증가해 수익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곧 주력사업인 이동통신사업의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는 의미다.

4세대 네트워크(LTE) 가입자는 9월 말 기준으로 1846만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가입자의 65%에 이른다. ‘Band데이터 요금제’ 가입자는 479만 명으로 조사됐다.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당수익(ARPU)은 3분기 기준으로 3만6729원으로 2분기보다 0.3% 증가하는데 그쳤다.

SK텔레콤은 유무선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약해진 이동통신 1위 사업자의 지위를 회복하기 위해 ‘미디어 플랫폼’ 사업역량을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SK텔레콤은 2일 CJ오쇼핑으로부터 CJ헬로비전의 지분 30%를 5천억 원에 매입하기로 했고 2018년까지 CJ오쇼핑이 보유한 CJ헬로비전의 나머지 지분도 모두 인수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내년 4월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을 합병해 유료방송과 알뜰폰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콘텐츠를 더욱 확보하기 위해 CJ그룹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사업의 청사진도 내놨다.

SK텔레콤은 올해 안으로 25개 가량의 스마트홈 제품을 출시한 뒤 내년 상반기까지 제품 수를 70개로 늘리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올해 초 9개에 불과했던 스마트홈 제휴업체를 9월 말 기준으로 33개까지 늘렸다.

이용환 SK텔레콤 재무관리실장(CFO)은 ”이동통신시장에서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키워 건전한 경쟁 패러다임 도입을 선도하겠다“며 ”SK텔레콤은 차세대 플랫폼 사업으로 미래 성장을 추진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0만5천 달러까지 상승 전망, '고래' 투자자 저가매수 힘 실려
조국혁신당 백선희 '조국' 빈자리 승계, 14일 탄핵소추안 표결 참여할 듯
영풍정밀, 장형진 고문·영풍 이사진에 9300억 주주대표 손해배상 소송
현대차그룹 정의선 "진정한 최고 순간 아직 오지 않았다", 글로벌혁신센터 타운홀미팅
펄어비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 2025년 출시, 스팀 등록
EU 수소 프로젝트 놓고 불협화음, 독일 보조금 3억5천만 유로 지원 철회
'LG화학·현대차 협력사' 팩토리얼, 전고체 배터리 용량 세계 최초 40Ah 달성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서 설비점검 직원 사망, 가스 누출 추정
TSMC 반도체 '파운드리+패키징' 시장 점유율 33%, 삼성전자는 6% 그쳐
대법원 '이재명 무죄 판사 체포시도'에 "사실이라면 사법권 중대 침해"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