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수요가 급감하면서 2020년 2분기 국제여객 매출이 2019년 같은 기간보다 90% 가량 줄었지만 2020년 2분기 화물부문 매출은 6379억 원을 기록하며 실적 방어에 기여했다.
안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에 따른 위기에 맞서 화물부문에 집중해 2020년 2분기 별도기준으로 영업이익을 낼 수 있었다”며 “코로나19에 확산이 본격화된 시점인 3월부터 화물운임이 급증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하반기에 화물 매출이 유지되고 환율이 떨어지면 아시아나항공이 실적을 방어하는데 유리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안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은 원·달러 환율이 10원 떨어지면 400억~450억 원의 추가적 이익을 확보할 수 있다”며 “하반기에 유가와 환율에서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고 화물 매출 호조가 지속된다면 생각보다 견조한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