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일본에서 진행할 K팝 관련 신규투자를 통해 실적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기존 3만 원에서 4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4일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JYP엔터테인먼트의 신규투자는 긍정적”이라며 “활동 중인 소속 걸그룹도 긍정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바라봤다.
JYP엔터테인먼트는 4일 일본에서 K팝 콘텐츠를 제작, 유통하는 법인 ‘BLC’에 지분투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구체적 지분율은 알려지지 않았다.
BLC는 ‘비욘드라이브(Beyond Live)’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회사다. 비욘드라이브는 SM엔터테인먼트와 네이버가 4월부터 선보인 온라인 콘서트 브랜드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라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되는 K팝 콘텐츠 주도권 경쟁에서 JYP엔터테인먼트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트와이스, 있지, 니쥬 등 소속 걸그룹도 순조롭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트와이스가 6월에 발매한 미니 9집이 56만 장 판매됐고 있지도 8월 신보를 예고했으며 여기에 니쥬까지 가세했다”며 “걸그룹 세 팀이 세대교체 및 정량을 책임지고 있다”고 말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연결기준 매출 1498억 원, 영업이익 39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9.9%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