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자율주행 로봇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로보티즈와 ‘5G 모바일 에지컴퓨팅(MEC) 바탕 자율주행 로봇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 최판철 SK텔레콤 기업사업본부 본부장(오른쪽)과 김병수 로보티즈 김병수 대표가 '5G 모바일 에지컴퓨팅 바탕 자율주행 로봇 개발 및 사업화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K텔레콤 >
로보티즈는 2019년 말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로봇부문 최초 규제 샌드박스인 ‘실외 자율주행 로봇’ 실증 특례를 승인받는 등 국내 대표적 로봇전문기업으로 꼽힌다.
SK텔레콤과 로보티즈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로봇에 5G통신기술을 적용해 대용량의 영상, 센서정보를 효과적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성능을 개선한다.
SK텔레콤의 모바일 에지컴퓨팅(MEC)기술을 로보티즈의 로봇관제시스템에 탑재해 많은 수의 로봇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기술도 개발한다. 모바일 에지컴퓨팅은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해 특정지역에서 통신의 지연율과 속도를 개선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과 로보티즈는 포스트 코로나시대 공장 상주 인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품적재와 원격정비, 순찰, 방역 등 분야에 로봇을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도 세워뒀다.
또 자율주행 로봇 적용분야를 공장, 물류 등 산업 현장뿐 아니라 안전, 환경 등 다양한 실생활 분야로 확장해가기로 했다.
최판철 SK텔레콤 기업사업본부 본부장은 “자율주행 로봇은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하는 핵신 기술로 5G 모바일 에지컴퓨팅과 결합하면 성능개선과 제조원가 절감이 가능하다”며 “SK텔레콤은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5G 모바일 에지컴퓨팅, 로봇, 인공지능 등 새로운 기술을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