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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건자재기업 힐티와 협업해 기술 개발하고 사업모델 발굴

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 2020-07-27 12: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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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건자재기업 힐티와 협업해 기술 개발하고 사업모델 발굴
▲ 윤혁노 SK건설 하이테크사업부문장(왼쪽)이 라인하르트 쉬들러 힐티 부사장과 24일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한 상호협력 협약 체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SK건설 >
SK건설이 건설자재기업 힐티와 함께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을 추진한다.

SK건설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24일 세계 최대의 건설자재 및 공구 제작 전문기업 힐티와 공동 기술 개발, 사업모델 발굴 등을 위해 상호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 따라 윤혁노 SK건설 하이테크사업부문장과 라인하르트 쉰들러 힐티 부사장이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통해 비대면 서면방식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SK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힐티와 함께 스마트건설 기술인 건설정보모델링(BIM) 기반의 모듈 기술 개발 및 사업모델 발굴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건설자재 생산과 공급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에 관해서도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SK건설은 개발된 자재와 공법은 올해 하반기 SK건설의 국내외 현장에 적용해 자재의 품질은 높이는 가운데 원가는 30%, 공사기간은 40% 줄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SK건설과 힐티는 현재 반도체 플랜트, 전기차 배터리 플랜트, 데이터센터 등 첨단 산업시설의 모듈 제작에 사용될 건설자재 및 모듈 공법을 개발하고 있다. 

힐티그룹은 1941년 설립된 임직원 3만명 규모의 글로벌 건설자재 및 공구 제작 전문기업이다.

리히텐슈타인 공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19년 기준 매출 약 7조5600억 원을 기록했다. 

건설 및 중공업, 플랜트 분야에서 첨단기술 및 구조 개선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주요 제품으로는 기계식∙케미칼 앵커, 전동공구, 레이저 측정기, 방화재, 찬넬 시스템 등이 있다.

윤혁노 SK건설 하이테크사업부문장은 “모듈 기술 개발을 통해 기존 건설방식에서 벗어나 오프사이트 건설(OSC) 생산방식을 늘리겠다”며 “힐티와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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