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44.8%로 제자리, 호남에서 내리고 영남에서 올라

▲ 7월 4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주중집계.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인 44.8%를 유지했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7월 4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주중 집계)에서 응답자의 44.8%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주 주간 집계와 같은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2%로 지난주와 비교해 1%포인트 올랐다. ‘모름/무응답’ 등 의견 유보는 0.9%포인트 낮아진 3.2%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차이는 7.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와 경기‧인천에서 둘 다 4.8%포인트씩 낮아졌다. 반면 대구‧경북에서 7.6%포인트, 부산‧울산‧경남에서 3.3%포인트, 서울에서 3%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 60대와 20대에서는 각각 6.7%포인트, 6.5%포인트 하락했지만 30대에서는 12.1%포인트 올랐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에서 6.4%포인트, 중도층에서 3.3%포인트 내렸다. 무당층에서도 10.6%포인트 떨어졌다.

직업별로 학생과 노동직에서 각각 12.3%포인트, 3.6%포인트 하락한 반면 무직에서는 9.8%포인트 상승했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37.6%로 2.3%포인트 올랐다. 미래통합당은 32.6%로 1.6%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은 1.7%포인트 하락한 4.2%, 열린민주당은 0.7%포인트 내린 3.9%, 국민의당은 0.7%포인트 낮아진 3.7%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리얼미터가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149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9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2.5%포인트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