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네이버 "상반기 댓글서비스 개편 뒤 악성댓글 63% 줄어"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0-07-21 17:32: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네이버가 올해 상반기 댓글서비스를 개편한 뒤 악성댓글건수가 6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2020년 1월과 비교해 6월 규정 위반으로 삭제된 악성댓글건수가 63.3% 줄었다고 2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비공감 클릭은 21.5%, 신고는 53.6% 감소했다.
 
네이버 "상반기 댓글서비스 개편 뒤 악성댓글 63% 줄어"
▲ 네이버의 댓글 개편 뒤 지표 변화 이미지.

네이버 관계자는 “3월 ‘댓글 이력 공개’는 악성댓글 작성 감소, 4월 ‘특정인이 작성한 댓글 차단’, 6월 ‘클린봇 업그레이드’는 악성댓글 노출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6월 댓글수는 연초보다 0.7% 감소했고 작성자 수는 8% 늘었다. 작성자가 직접 삭제한 댓글 수는 20.8%, 1인당 댓글 작성빈도는 8% 줄었다.

네이버 관계자는 “댓글 이력 공개, 본인확인제 시행이 댓글 공간 위축을 낳을 것이란 우려가 있었으나 반대로 더 많은 사용자가 참여해 더욱 신중하게 다양한 목소리를 남기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덧붙였다.

이용자가 작성해 온 댓글 모음을 공개하도록 전환되면서 ‘댓글 모음 페이지’ 방문 횟수는 4배 늘었다. 댓글 모음 페이지 하단 리스트를 통해 기사에 유입되는 경우도 2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6월19일 도입한 인공지능(AI) 댓글 관리시스템 ‘클린봇 2.0’의 정확도도 95%에 이르렀다.

클린봇 2.0은 악성댓글 판단기준을 ‘욕설 단어’에서 ‘문장 맥락’으로 확대했다. 클린봇 2.0은 욕설 사이에 이모티콘을 넣거나 일부러 오타를 넣은 사례, 모욕적 표현까지 걸러내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클린봇 2.0 도입 이전보다 악플 탐지건수는 최대 2배 늘었고 악성댓글 신고건수는 19% 줄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