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올해 3분기 신용카드 거래액을 늘린 덕분에 순이익이 증가했다.
삼성카드는 올해 3분기 순이익 820억 원을 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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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
삼성카드는 3분기 전체 거래액(취급고)으로 26조7636억 원을 기록했다. 취급고가 2014년 3분기보다 6.6% 증가했다.
전체 거래액에서 카드사업 부문은 26조4619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6.2% 증가했다. 카드 사용금액을 뜻하는 신용판매가 늘어난 것이다.
삼성카드는 “9월 기준으로 600만 매 이상 발급된 ‘숫자카드’의 경쟁력 등에 힘입어 신용판매 전체거래액이 7.5% 증가했다”며 “상품과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빅데이터와 핀테크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이 경영 전반에 반영될 결과”라고 밝혔다.
장기 카드대출과 단기 카드대출을 더한 금융부문은 2014년 3분기보다 0.1% 늘어난 3조2931억 원을 올렸다.
3분기에 선불체크카드 부문과 할부리스사업부문 거래액은 2501억 원과 3017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