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정부의 친환경에너지 육성정책을 바탕으로 해상 풍력발전사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두산중공업은 해상 풍력발전사업을 2025년까지 연매출 1조 원 이상의 사업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19일 밝혔다.
 
두산중공업 해상풍력 2025년 매출 1조 목표, 박지원 "그린뉴딜 동참"

박지원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회장.


정부가 최근 친환경에너지 확대에 중점을 둔 ‘그린뉴딜’정책을 발표해 풍력발전사업 확대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2030년까지 12GW 규모 해상 풍력발전단지를 준공하기로 했다. 

두산중공업은 정부가 주도하는 해상 풍력발전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라북도는 ‘서남권 해상 풍력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 고창군~부안군에 해상 풍력발전 시범단지 400MW와 확산단지 2GW 등 모두 2.4GW 규모로 해상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사업비는 모두 14조 원에 이르며 2029년까지 완공될 것으로 예정됐다. 

두산중공업은 시범단지에 앞서 추진된 60MW 규모 실증사업에 3MW급 풍력발전기 20기를 공급했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회장은 "정부가 발표한 해상 풍력발전방안에 힘입어 국내 해상 풍력발전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상 풍력발전분야의 대표 기업으로서 그린뉴딜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국내 해상 풍력발전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해마다 1GW 규모로 풍력발전 확대가 이뤄질 때 협력업체를 포함해 1만7천여 명에 이르는 고용 창출효과를 볼 수 있다고 추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