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46%로 낮아져, 여성과 20대에서 긍정평가 대폭 줄어

▲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추이. <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46%로 낮아졌다.

여론 조사기관 한국갤럽은 7월 3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46%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포인트 내려 43%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은 “전반적 평가는 지난주와 비슷하지만 여성과 20대에서 긍정평가가 많이 줄었다”고 파악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팽팽했다.

광주‘전라에서는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많았다.

연령별로 18~29세, 60대 이상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많은 반면 30대, 40대에서는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50대에서는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모두 46%로 같았다.

문 대통령에 관한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가 33%로 가장 많았고 ‘전반적으로 잘한다’(10%), ‘복지 확대’(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함’(5%) 등이 뒤따랐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정책’이 23%로 가장 많았다.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1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1%), 북한관계(6%)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38%로 지난주보다 2%포인트 내렸다.

미래통합당은 21%로 1%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은 1%포인트 높아진 7%로 집계됐다.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과 각각 4%, 3%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의 자체조사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704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1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https://www.gallup.co.kr/)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