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분기에 2년 만에 영업이익이 늘어난 데다 하반기에도 영업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 높아져, "대형가전 판매 늘어 수익성 좋아져"

▲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 사장.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를 3만4천 원에서 3만8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4일 롯데하이마트 주가는 3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남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 2분기 실적은 증가세로 전환했을 것”이라며 “대형가전 판매 증가율이 전체적 성장을 이끌고 있고 폐점에 따른 매출 감소효과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69억 원, 영업이익 486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6.1% 늘어나는 것이다.

롯데하이마트는 하반기에도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남 연구원은 “대형가전 판매량 회복세가 상반기부터 이뤄지기 시작했고 계절성 가전 판매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비수익 점포 정리에 따른 수익성 개선효과와 4분기 영업권 및 사용권 자산상각에 따른 기저효과도 나타날 것”이라고 봤다

장기적으로 롯데하이마트 주가 흐름은 수익성 개선 여부에 달린 것으로 파악됐다.

남 연구원은 “오프라인 기존점 매출 증가율 둔화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며 “롯데그룹이 전략적으로 오프라인 유통망을 줄여가고 있는 만큼 수익성 개선 가능성에 더욱 주목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