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코로나19 등으로 위축됐던 담배 수출규모가 하반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KT&G 주식 매수의견 유지, "담배 수출 하반기부터 회복 가능"

▲ 백복인 KT&G 대표이사 사장.


이정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KT&G 목표주가 10만7천 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4일 KT&G 주가는 8만50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KT&G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855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감소한 것이다. 

긴급재난지원금 효과로 내수 판매량은 양호했지만 동남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해외 신시장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물류 차질이 발생하며 수출 감소세가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국경봉쇄 같은 조치가 점차 해제되고 있어 수출규모는 하반기부터 다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중동 쪽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6월 KT&G 중동 수출규모는 2019년 6월보다 677% 확대됐다.

이 연구원은 “신시장 회복속도가 KT&G 주가 상승을 결정할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KT&G는 2020년 연결기준 매출 5조1580억 원, 영업이익 1조39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