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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해외사업 덕분에 내년 비수기 없이 성장

오승훈 기자 hoon@businesspost.co.kr 2015-10-21 17: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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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가 내년에 해외사업을 발판 삼아 비수기없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LG하우시스는 매출의 40%가 해외에서 나와 전형적인 내수업체들과 차이가 있다”며 “건자재 부문의 출하 증가세에 새 성장동력으로 불리는 미국사업의 성장세까지 더하면 비수기와 성수기의 구분없이 성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LG하우시스, 해외사업 덕분에 내년 비수기 없이 성장  
▲ 오장수 LG하우시스 대표.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LG하우시스는 아파트 입주물량이 증가해 건자재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 것이고 미국법인의 판매 호조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LG하우시스 미국법인은 전체 해외매출의 절반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는데 엔지니어드스톤(e스톤)을 비롯한 신제품 개발을 계속 진행하고 있고 신제품으로 영업이익률도 높이고 있다.

엔지니어드스톤은 진공압축 방식으로 제조한 친환경 인테리어 소재로 천연 대리석의 대체재로 각광받고 있다.

LG하우시스 미국법인은 최근 엔지니어드스톤의 2호라인 증설작업에 들어갔다.

LG하우시스는 내년 하반기에 라인증설이 끝나면 연매출 증가분이 30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은 내다봤다.

LG하우시스는 3분기에 매출 7189억 원, 영업이익 459억 원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53.9% 증가한 것이다.

LG하우시스가 3분기에 올린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에 지출한 통상임금 82억 원을 감안해도 22% 증가한 것이다.

이 연구원은 “LG하우시스는 3분기에 아파트 입주물량이 늘어 건자재 출하가 증가된 부분이 실적에 반영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 “LG하우시스 미국법인은 엔지니어드스톤을 앞세워 2013년부터 매년 성장하고 있는데 그 효과도 봤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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