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신생기업 5곳에 직원 파견, 지성규 "디지털역량 높일 계기"

▲ 연수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하나은행 직원과 신생기업 관계자들이 7월1일 ‘혁신기업 OJT 과정’ 시작을 알리는 행사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하나은행>

하나은행이 신생기업 5곳에 직원을 파견해 업무방식과 조직문화를 배운다.

하나은행은 원큐 애자일랩(1Q Agile Lab)에 참여한 신생기업 5곳과 협업해 ‘혁신기업 OJT 과정’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혁신기업 OJT 과정’은 국내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신생기업과 협업을 통해 실시하는 연수프로그램이다. 

하나은행은 핀다, 마인즈랩, 옴니어스, 데이터마케팅코리아, 자란다에 6개월 동안 직원을 파견한다.

핀다 등 5곳은 하나은행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원큐 애자일랩’에 참여하고 있다.

하나근행은 금융업의 장벽을 뛰어넘어 은행의 미래를 이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협업 연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6월 초 공모를 통해 직원 5명을 선발했다. 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하나은행은 1일 연수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직원, 신생기업 관계자들 함께 ‘혁신기업 OJT 과정’ 시작을 알리는 행사를 열었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은행 직원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새 비즈니스를 고민하고 디지털 전환시대에 맞는 일하는 방식, 수평적 조직문화를 경험해 디지털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은행과 혁신기업이 기업문화를 배우는 상생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