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외에서 2분기 라면 판매가 늘었을 것으로 파악됐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농심의 목표주가를 기존 40만 원에서 45만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농심 주가는 6월30일 36만5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2분기 국내외 라면 판매가 늘어나면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수 라면부문에서 코로나19에 따른 메인 브랜드 제품의 물량 확대로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성장세가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됐다.
경쟁비용 및 신제품 관련한 비용 투입이 제한적이었던 상황이 이어지면서 판매관리비가 줄었을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에서 비축소비 성격의 판매량 확대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중국보다 코로나19 영향시점이 늦은 미국은 3월 이후 최근까지 라면 소비 확대가 진행되고 있어 1분기보다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농심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621억 원, 영업이익 415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16.5%, 영업이익은 405.8% 늘어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