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쏘나타와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현대차는 코일 스프링 문제로 미국 일부 지역에서 쏘나타와 엘란트라 2만7700여 대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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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아반떼. |
현대차는 "염화칼슘이 자동차 앞바퀴 완충기의 코일 스프링을 부식시킬 경우 타이어 펑크로 이어질 수 있다"며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리콜 사유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리콜 대상 차량은 2009년 12월부터 2010년 2월 사이 판매된 쏘나타와 2010년 11월부터 2011년 3월 사이에 판매된 엘란트라다.
현대차는 해당 차량 소유주와 딜러들에게 연락해 다음달 30일부터 코일 스프링을 무료로 교체해 주기로 했다. 현대차는 코일 스프링 부식으로 인한 안전사고나 부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겨울철 눈이 많이 와 도로에 염화칼슘을 자주 뿌리는 '소금벨트' 지역에서 리콜을 진행한다.
소금 벨트 지역은 코네티컷, 델라웨어, 일리노이, 인디애나, 아이오와, 메인,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미시간, 미네소타, 미주리, 뉴햄프셔, 뉴저지, 뉴욕,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로드 아일랜드, 버몬트, 웨스트버지니아, 버지니아, 위스콘신, 워싱턴D.C. 등이다.
현대차는 이번 리콜은 국내에서 판매된 같은 차종과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