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 이후 해외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9일 삼성엔지니어링 목표주가를 1만6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6일 1만1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성 연구원은 “최근 유가가 부진한 추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하반기 사우디아라비아나 멕시코 등 각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표 프로젝트가 기다리고 있다”며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3분기 수주가 기대되며 연말에 수주결과가 발표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그는 “그룹사 실적 호조 혹은 투자 증가 기조로 앞으로 비화공부문에서 수주 증가가 기대된다”며 “하반기에는 영업이익이 다시 전년 대비 증가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분기 이후 여러 해외 프로젝트를 수주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수주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로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공장(30억 달러), 말레이시아 사라왁 메탄올 공장(10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 자프라 가스전(13억 달러) 등이 꼽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460억 원, 영업이익 82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5%, 영업이익은 18% 감소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