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52%로 낮아져, 대구경북 경기인천에서 부정평가 늘어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추이. <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52%로 낮아졌다.

여론 조사기관 한국갤럽은 6월 4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52%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주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지난주보다 4%포인트 오른 39%로 조사됐다.

특히 대구/경북과 인천/경기에서 부정평가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경북은 부정평가가 54%로 지난주에 이어 긍정평가를 앞섰다. 인천/경기에서는 부정평가가 40%로 지난주보다 9%포인트 늘었다.

문 대통령에 관한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가 33%로 가장 많았고 ‘전반적으로 잘한다’(9%), ‘복지확대’(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5%), ‘서민 위한 노력’(5%) 등이 뒤따랐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북한관계가 19%로 가장 많았으나 지난주보다 10%포인트 줄었다.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15%),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3%), ‘부동산정책’(8%), ‘북핵/안보’(4%)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41%로 지난주보다 2%포인트 낮아졌다.

미래통합당은 20%로 1%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은 3%포인트 높아진 8%로 집계됐다. 열린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4%와 3%로 조사됐다.

다음해 최저임금과 관련한 여론조사에서는 전반적으로 동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국갤럽이 다음해 최저임금과 관련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56%는 ‘올해 수준으로 동결’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보다 인상해야 한다’는 응답은 28%에 그쳤다.

‘인하해야 한다’는 응답은 1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의 자체조사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1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https://www.gallup.co.kr/)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