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51.6%로 내려, 충청권과 호남에서 긍정평가 줄어

▲ 6월 4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주중집계.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1.6%로 내렸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6월 4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주간 집계)에서 응답자의 51.6%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1.8%포인트 하락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4.5%로 지난주와 비교해 2.7%포인트 올랐다. ‘모름/무응답’ 등 의견 유보는 1%포인트 낮아진 3.9%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차이는 7.1%포인트로 14주 연속 긍정평가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하지만 격차는 3월 3주차 조사 이후 가장 좁아졌다.

문 대통령 지지율 변동폭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세종·충청에서 9.5%포인트, 광주·전라에서 8.6%포인트, 대구·경북에서 3.1%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부산·울산·경남에서는 6.5%포인트 높아졌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9.6%포인트, 50대에서 4.1%포인트, 60대에서 4%포인트 하락했지만 40대에서 3%포인트 상승했다.

지지 정당별로 기타정당 지지층에서 10%포인트, 무당층에서 5.9%포인트, 열린민주당 지지층에서 4.3%포인트 낮아졌다.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6%포인트 올랐다.

이념성향 가운데 보수층에서 5.6%포인트 내렸다.

직업별로 무직에서 18.4%, 노동직에서 7%, 자영업에서 3.5%포인트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40.8%로 0.2%포인트 내렸다. 미래통합당은 28.1%로 1%포인트 낮아졌다.

열린민주당은 1.5% 오른 6%, 정의당은 0.4%포인트 상승한 4.8%, 국민의당은 0.5%포인트 내린 3.4%로 조사됐다.

이밖에 기타정당 2.5%, 무당층 14.4%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리얼미터가 22일부터 24일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749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16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2.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