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급락했다.

24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5.9%(2.36달러) 내린 38.0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5%대 급락, 코로나19 재확산과 원유재고 증가 우려 겹쳐

▲ 24일 국제유가가 5%대 떨어졌다.


런던선물거래소(ICE)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5.44%(2.32달러) 내린 40.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유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24일 미국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3만6492명으로 확산세가 정점이던 4월을 넘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재확산 우려와 예상을 상회한 원유 재고가 부담이 돼 국제유가가 급락했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뉴욕 등에서 여행객을 14일간 격리조치한다고 발표해 여행 감소 우려가 높아졌다”며 “미국 하루 산유량이 13주 만에 증가한 것도 급락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