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찬 전 KB금융지주 사장이 홈앤쇼핑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김 대표는 23일 서울 강서구 코트야드 메리어트호텔에서 진행된 홈앤쇼핑 임시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지지를 얻어 사내이사에 올랐다.
 
김옥찬 홈앤쇼핑 대표 취임, "신뢰회복과 홈쇼핑사업 재승인 중점"

김옥찬 홈앤쇼핑 대표이사.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됐으며 곧바로 서울 강서구 홈앤쇼핑 본사에서 취임식을 열었다.

임기는 2022년 6월23일까지다.

김 대표는 취임사에서 홈앤쇼핑 정체성 강화, 경영 안정화 및 대내외 신뢰회복, TV홈쇼핑사업 재승인, 사업역량 강화 및 확대, 조직 효율성 및 신뢰 강화 등을 중점 추진사항으로 꼽았다.

김 후보는 1956년에 태어나 서울사대부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헬싱키경제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2년 국민은행에 입사한 뒤 재무관리본부장, 재무관리그룹 부행장, 경영관리그룹 부행장 등으로 일하다 2013년 6월 KB국민은행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2014년 KB금융그룹을 나와 피치 부사장 및 SGI서울보증 사장으로 일하다 2016년 1월 KB금융지주 사장으로 복귀해 약 2년 동안 일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전임 대표이사 사임에 따른 경영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이에 적합한 대표이사를 선임했다”며 “김 대표가 역량과 경륜을 바탕으로 조직의 안정과 경영 정상화를 위한 계획과 전략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