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2020-06-10 14: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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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올해 하반기 펀드 투자전략으로 '목표전환형 펀드'와 '적립식 투자'를 제시했다.
KB증권은 하반기 펀드 투자전략과 관련해 국내외주식형 펀드는 목표전환형 상품에 투자하고 해외채권형 펀드는 적립식으로 분할매수할 것을 추천한다고 10일 밝혔다.
▲ KB증권 로고.
목표전환형 펀드는 국내외 주식에 투자해 목표수익을 거두면 편입 주식을 처분하고 채권으로 전환해 만기까지 안정적 수익을 올리는 상품을 뜻한다.
적립식 투자는 일정 기간마다 일정 금액을 나눠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는 것을 뜻한다.
실물경기의 주력산업으로 자리잡은 소프트웨어, 콘텐츠, 2차전지 등 미래 선도 성장기업 주가의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파악됐다.
KB증권은 이런 종목을 중심으로 주식형펀드를 발굴해 판매하고 성과가 우수한 성장주를 발굴해 꾸준한 수익률을 보여준 자산운용사를 통해 목표전환형 펀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미국 하이일드채권과 이머징 국채는 코로나19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가격이 추가 하락할 위험이 있지만 실제 가치보다 가격이 과도하게 하락했고 각국 정부의 유동성 확대정책 시행을 고려할 때 투자매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KB증권은 미국 하이일드 채권 및 이머징 국채의 장기적 수익률이 크게 훼손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앞으로 6개월이나 1년 정도의 기간에 이런 채권으로 운용되는 펀드를 적립식으로 분할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KB증권은 2020년 하반기 추천 펀드로 'AB글로벌고수익증권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 'KB글로벌리얼에셋인컴증권자투자신탁(채권)(H)', '신한BNPPH20글로벌본드증권투자신탁(H/UH)(채권혼합-파생재간접형)' 등 모두 3개 상품을 선정했다.
KB증권 관계자는 “한국 및 글로벌 주식시장이 미래산업을 이끌 성장기업 중심으로 빠르게 반등하고 있고 금융시장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지만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며 "자산배분의 관점에서 투자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자산관리의 기본인 만큼 경제상황에 맞는 상품 투자전략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