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20-06-08 15: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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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이 진행하는 친환경 캠페인에 많은 고객들이 참여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5일부터 7일까지 진행한 플라스틱 용기 등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플레이 그린 프렌즈’ 캠페인에 고객 7200여 명이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 현대백화점 ‘플레이 그린 프렌즈’ 캠페인 홍보 이미지. <현대백화점>
지난해 같은 기간 진행한 친환경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 수(5100명)보다 40%가량 늘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6월에는 헌 옷 등 재판매가 가능한 물품을 수거했는데 올해는 최근 사용량이 크게 늘어난 플라스틱 용기(PP)까지 수거하기로 하면서 고객 참여 및 호응도가 높았다”며 “판교점 등 일부 점포는 캠페인 이틀 만인 6일 준비한 사은품을 모두 소진해 대체 사은품을 지급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이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한 3일 동안 수거한 플라스틱 용기는 약 2톤, 헌 옷 등 재판매가 가능한 물품은 약 2만5천여 점이다.
이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하면 약 10톤을 줄인 것으로 10만 그루가 넘는 소나무를 심는 것과 맞먹는 효과다.
수거된 플라스틱 용기는 사회적기업 ‘터치포굿’과 함께 친환경 화분으로 업사이클링해 제작하며 헌 옷 등 물품은 비영리공익재단 ‘아름다운 가게’에 전달해 재판매된다.
업사이클링이랑 재활용품에 디자인이나 활용도를 더해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재탄생하는 것을 말한다.
현대백화점은 판매 수익금에 현대백화점이 기부한 금액을 더해 서울시내 초등학교에 공기정화식물을 전달하는 ‘교실 숲 조성’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문화콘텐츠팀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친환경 캠페인에 예상보다 많은 고객들이 참여한 만큼 친환경에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