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2020-05-29 11: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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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이 해외 투자자금을 역대 최대 규모로 유치했다.
현대캐피탈은 6억5천만 달러 규모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 현대캐피탈은 6억5천만 달러 규모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자산유동화증권은 기업이 보유한 여러가지 형태의 자산을 담보로 발행된 채권이다.
이번 자산유동화증권은 소시에테제네랄을 포함한 글로벌 은행 3곳을 대상으로 미국 달러와 싱가포르 달러 두 가지 통화로 발행됐다. 평균만기는 3년 6개월이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현대캐피탈의 높은 대외 신인도와 기초자산의 안정성을 기반으로 이번 자산유동화증권에 최고등급인 ‘AAA’를 부여했다.
현대캐피탈은 조달된 자금을 기존 차입금 상환과 운영자금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발행 규모가 2002년 해외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을 시작한 후 역대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경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에 성공했다”며 “이는 국내 자동차금융 시장을 이끌고 있는 현대캐피탈의 높은 신용과 자산 안전성을 바탕으로 투자자의 신뢰를 이끌어낼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