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제주점을 임시휴업한다.
롯데면세점은 6월1일부터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롯데면세점 제주점을 임시휴업한다고 28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제주점 휴업 배경을 놓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해외 여러 국가의 입국제한 조치로 외국인 관광객 급감한 데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4월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159명으로 2019년 4월보다 99.2% 감소했다.
제주국제공항은 국토교통부의 국제선 인천공항 일원화 조치로 4월6일부터 국제선 이용이 중단됐다.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2월부터 영업시간을 단축해 운영했으나 5월 매출이 2019년보다 약 95% 줄어드는 등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금까지 영업 지속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제주국제공항 운영 중단 등으로 사실상 출국객이 없어 휴업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제주점 영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호텔신라도 신라면세점 제주점을 6월에 임시휴업한다고 밝혔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신라면세점 제주점은 사실상 면세점 이용객이 없어 4개월을 버티다가 임시휴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호텔신라는 6월1일부터 신라면세점 제주점을 1개월 휴업하고 이후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