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슬아 컬리 대표이사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마켓컬리 상온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28일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에 따르면 김 대표는 27일 고객들에게 발송한 사과문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근무한 상온1센터를 전면 폐쇄하고 센터 운영을 재개할 때까지 상온상품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마켓컬리 '코로나19'로 상온1센터 폐쇄, 김슬아 “상온상품 판매중단”

▲ 김슬아 컬리 대표이사.


김 대표는 “다른 센터도 28일 오전까지 선택적으로 방역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가 안정되는 시점까지 방역 점검주기를 절반으로 단축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냉장1,2센터는 상온1센터와 거리가 멀고 근무자 간 교류가 없다는 점을 고려해 정상 가동하기로 결정했다.

김 대표는 “질병관리본부와 전문가들은 상품을 통한 코로나19의 전파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밝히고 있다”며 “고객이 우려하는 부분과 관련해 모든 진행 상황을 숨기지 않고 투명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컬리 근무자는 일용직으로 24일 상온1센터에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