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엠에스가 진단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액체 생체검사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손잡는다.

GC녹십자엠에스는 액체생체검사 암진단기업 진캐스트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이사.

▲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이사.


진캐스트는 혈액 등 체액 내의 분자지표를 분석해 암을 진단하는 액체 생체검사 기술인 ‘선별적 유전자 증폭시스템(ADPS)’을 보유하고 있다.

GC녹십자엠에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코로나19 진단시약 등 감염병 진단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암 조기진단사업 파트너를 확보했다. 

선별적 유전자 증폭시스템은 DNA합성을 도와주는 효소인 DNA중합효소를 토대로 하는 분자진단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1기 암환자의 암 유전자를 조기에 분석할 수 있어 정밀의료와 동반진단의 범위를 확장하고 민감도 개선이 필요한 다양한 분자진단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백승찬 진캐스트 대표는 “선별적 유전자 증폭시스템은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이나 디지털 중합효소 연쇄 반응(PCR) 등 최신 액체 생체검사 기술보다 탁월한 검출 민감도를 구현했다”며 “GC녹십자엠에스의 풍부한 노하우가 더해진 만큼 글로벌시장에 K-바이오의 위상을 높이는 결과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이사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의 일환인 이번 투자를 통해 진캐스트의 초민감도 중합효소 연쇄반응 진단시약의 우수한 기술력과 자사의 제조 및 판매 노하우가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코로나19 등의 감염성 질병을 포함해 암 검진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GC녹십자엠에스는 3월23일에 진캐스트와 코로나19 진단시약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