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건설과 석유화학부문 자회사 효과로 올해도 영업이익을 1조 원 이상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대림산업 주식 매수의견 유지, “자회사 실적 좋아 영업이익 1조 가능”

▲ 이해욱 대림그룹 회장.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대림산업 목표주가 11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6일 대림산업 주가는 8만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송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업이익 1조 원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며 “삼호, 고려개발 등 건설부문 자회사들의 이익이 늘고 석유화학부문 자회사(카리플렉스)를 인수한 효과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림산업은 1분기에만 이미 영업이익 3천억 원가량 올렸고 3월부터 합성고무사업부 카리플렉스가 연결실적에 반영되면서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다.

삼호와 고려개발 등 건설부문 자회사들의 수익성이 지속해서 개선되고 전체 영업이익에 기여도도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1분기 기준 두 회사의 영업이익 비중은 전체의 28.3% 수준이다.

송 연구원은 “2분기에는 부진했던 석유화학부문의 이익이 회복될 것”이라며 “플랜트부문 원가 절감 및 정산효과 등도 누릴 것”이라고 바라봤다.

대림산업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2220억 원, 영업이익 1조203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15.7%, 영업이익은 6.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