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금융 클라우드 이용을 위한 금융보안원의 안전성 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KB금융그룹은 3월 아마존웹서비스와 EA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안전성 평가까지 마쳐 우수한 보안성과 신뢰성을 갖춘 클라우드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KB금융, 금융 클라우드 이용 위한 금융보안원 안전성 평가 마쳐

▲ KB금융그룹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금융 클라우드 이용을 위한 금융보안원의 안전성 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EA(Enterprise Agreement)계약이란 클라우드 이용에 필요한 일반적 조건을 당사자들이 직접 합의하는 기업 사이 계약을 말한다.

이번에 받은 안전성 평가는 109개 기본 보호조치항목과 32개 금융부문 추가 보호조치항목 평가로 이뤄졌다.

평가결과는 KB금융그룹의 각 계열사와도 공유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KB금융그룹 전체적으로 아마존웹서비스와 클라우드서비스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절차와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KB금융그룹은 이를 계기로 국내 최초의 금융·통신 복합서비스인 리브모바일(리브M) 운영을 아마존웹서비스로 확대하는 등 디지털혁신을 가속화한다.

KB국민카드가 클라우드서비스 사업자로 아마존웹서비스를 선정해 추진 중인 마이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 추진에도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KB금융그룹의 금융 클라우드 플랫폼 ‘클레온’의 안전성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등의 규제 변화 대응 및 고객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금융권의 클라우드 도입이 필수적”이라며 “KB금융그룹은 국내 전자금융 감독규정을 준수하면서 디지털 혁신을 거듭하기 위해 아마존웹서비스와 밀접하게 협력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KB금융그룹 고객들에게 한 단계 더 차별화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