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LG유플러스, LG전자와 인공지능(AI) 기술 및 인력부분에서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25일 KT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 LG전자가 인공지능 분야의 업무협약을 맺기로 결정했다.
KT 관계자는 “인공지능부문에서 LG유플러스, LG전자와 협업을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업무협약 체결의 구체적 일정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KT와 LG유플러스, LG전자는 각자 보유한 인공지능 기술과 인력 등을 공유하고 각자 제품에 서로의 인공지능서비스 탑재를 추진해 국내외 인공지능시장을 공략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전자는 세탁기나 건조기 등 생활가전부문에서 자체 인공지능 기술인 ‘씽규(ThinQ)’를 적용한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그동안 인공지능 분야에서 구글, 네이버 등 정보통신(IT)기업과 기술제휴에 집중해왔다.
업계는 KT와 LG유플러스, LG전자가 이번 협업을 통해 KT의 인공지능 스피커에서 LG전자의 가전제품을 작동하도로고 하고 LG전자의 인공지능 기술을 자체 제품 외 영역에도 확대 적용하는 방식 등으로 인공지능 기술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앞서 2020년 1월 삼성전자, 카카오와 함께 인공지능 협력체를 구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