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이 코로나19에도 스크린골프사업에서 안정적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5일 “코로나19로 다중이용시설 특히 밀폐공간을 운영하는 사업체들의 피해가 큰 상황이지만 골프장은 역대급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며 “코로나19로 부진한 실적을 냈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골프존이 1분기에 안정적 실적을 냈다”고 분석했다.
골프존은 1분기 기준으로 1일 시스템당 라운드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스크린골프 관련 매출도 1분기 777억 원으로 2019년 1분기보다 31.4% 늘었다.
골프존은 스크린골프에 힘입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골프존은 2020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27억 원, 영업이익 153억 원을 냈다. 2019년보다 매출은 20.2%, 영업이익은 3.3% 늘었다.
이 연구원은 “다른 자영업과 달리 스크린골프는 코로나19에도 신규 출점 문의가 줄지 않았다”며 “다른 레저산업은 기대감으로 주가가 회복한 것과 비교해 골프 산업은 하반기 성장과 관련한 시계가 가장 명확하다”고 내다봤다.
골프존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831억 원, 영업이익 42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14.6%, 영업이익은 30.3%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