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0-05-22 11:45:35
확대축소
공유하기
엔지켐생명과학이 신약물질 'EC-18'을 들고 미국 보건복지부에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예산을 신청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미국 보건복지부(HHS)와 미국 생의학연구개발청(BARDA)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비를 지원하는 'BARDA BBA 프로젝트'에 연구계획서를 제출하고 3500만 달러(약 400억 원) 규모의 긴급예산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이사 회장.
BARDA BBA 프로젝트는 미국 보건복지부와 미국 생의학연구개발청이 추진하는 코로나19 등 비상상황에 대비한 긴급 의약품 의료대응체계(MCM)다.
프로젝트에 선정되면 미국 생의학연구개발청으로부터 임상 등 신약개발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받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EC-18과 관련해 다수의 국제학술논문과 임상을 기초로 BARDA BAA 프로젝트에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EC-18은 패턴인식수용체의 세포내 재순환을 촉진하고 세포나 조직손상으로 몸에 쌓이는 물질을 없애며 염증을 해소시켜 코로나19 감염병, 종양 등 염증성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신약물질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의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전문가로 알려진 카메론 로버트 울프 미국 듀크대 교수가 총괄사령탑을 맡았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최근 울프 교수를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을 위한 핵심오피니언리더(KOL) 및 임상시험책임자(PL)로 영입했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이사 회장은 "현재 미국 생의학연구개발청은 코로나19 관련 과제를 집중지원하고 있는데 선정된 신약은 미국 정부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코로나19 권위자 울프 교수가 이끄는 드림팀이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