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이 O4O(온라인을 위한 오프라인) 플랫폼인 ‘한샘닷컴’으로 대리점 영업을 지원하는 등 대리점과 상생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샘은 홈페이지 ‘한샘닷컴’의 누적 상담 신청건수가 5만 건을 넘으면서 대리점 영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한샘, '한샘닷컴' 누적 상담 5만 건 넘어서 대리점 영업지원

▲ 한샘 모델이 한샘리하우스 스타일패키지 모던브라운 모델하우스를 VR로 보고 있는 모습. <한샘>


한샘은 지난해 3월 홈페이지 ‘한샘닷컴’을 고객과 전국 한샘 오프라인 매장 700여 곳을 연결하는 O4O 플랫폼으로 개편했다.

O4O 플랫폼은 단순히 온라인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소개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에서 확보한 고객 데이터를 오프라인 활동에 결합 및 활용하는 차세대 비즈니스모델이다.

지난해 3월 한샘닷컴 상담신청 서비스를 시작한 뒤 누적 신청건수는 2019년 말 2만8천 건에서 2020년 5월 5만 건을 웃도는 등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한샘은 “최근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문화가 확산되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집 꾸밈에 관심을 보이는 ‘홈코노미’의 수요가 늘어났다”며 “이런 상황에서 매장 방문을 최소화해 줄을 설 필요가 없는 O4O 플랫폼인 한샘닷컴이 오프라인 영업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샘닷컴을 방문한 고객은 평형대와 스타일별로 분류된 다양한 공간 패키지 콘텐츠를 볼 수 있다.

공사를 끈난 뒤 모습을 가상으로 볼 수 있는 ‘온라인 VR(가상현실) 모델하우스’도 있으며 다양한 실제 시공사례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 관심 있는 공간 패키지를 고른 뒤 상담신청을 하면 그 패키지에 최적화된 오프라인 매장을 안내받을 수 있다. 

부엌 패키지를 신청하면 가까운 부엌 전문매장으로 연결되고 집 전체공사 패키지를 선택하면 리모델링 전문 매장으로 연결되는 방식이다. 

연결된 대리점은 자체 온라인 마케팅 활동 없이 구매의사가 있는 고객들을 쉽게 유치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한샘은 대리점 연계 플랫폼으로 온라인몰 ‘한샘몰’에 대리점 전용제품을 올려 대리점의 판매를 돕거나 IPTV 쇼핑방송을 활용하는 등 대리점과 상생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최근 패션, 식품 등에 이어 홈인테리어 분야도 온라인부문으로 영역이 확장되고 있어 기존 오프라인 대리점은 새로운 영업 방식이 필요해지고 있다”며 “한샘닷컴과 같은 O4O 플랫폼은 본사는 고객에게 지역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대리점은 구매의사가 높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윈윈(win-win)’ 전략"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