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두산중공업 노조, 회사 유휴인력 휴업에 반발해 고용부 앞에서 집회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0-05-21 16:32: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두산중공업지회(두산중공업 노조)가 유휴인력 휴업에 반발해 집회를 열었다.

두산중공업 노조는 21일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앞에서 이성배 지회장을 포함해 조합원 200여명이 집회를 열고 생존권 사수를 외쳤다.
 
두산중공업 노조, 회사 유휴인력 휴업에 반발해 고용부 앞에서 집회
▲ 두산중공업 노조가 21일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연합뉴스>

이 지회장은 “회사가 노사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대상자를 정하고 휴업을 강행했다”며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 지회장은 회사가 무능한 경영에서 비롯된 위기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지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글로벌 발전시장이 석탄화력과 원자력 등 고전적 발전원에서 태양광이나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옮겨가는 흐름에 경영진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 지회장은 “고용노동부가 노사협의도 없이 휴업을 실시한 두산중공업을 제재하지 않았다”며 “경남도 역시 노동자의 생존권 위기 문제를 외면했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 노조는 25일~29일 고용노동부 세종청사를 찾아 두산중공업에 처벌을 내릴 것을 요구하는 항의서를 전달하고 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내기로 했다.

이날 두산중공업은 유휴인력 350여명의 휴업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11일부터 15일까지 명예퇴직 신청을 받았으나 신청자 수가 예상보다 적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두산중공업은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은 10일 노조에 ‘경영상 휴업 시행을 위한 노사협의 요청’ 공문을 보내 제한적 유휴인력을 대상으로 휴업을 실시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했지만 노조는 협의를 거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