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과 경제활동 재개 기대에 힘입었다.
 
뉴욕증시 3대 지수 대폭 올라, 경제활동 재개에 기업 실적도 양호

▲ 2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69.04포인트(1.52%) 상승한 2만4575.90에 거래를 마감했다. <연합뉴스>


2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69.04포인트(1.52%) 상승한 2만4575.9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8.67포인트(1.67%) 오른 2971.6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0.67포인트(2.08%) 상승한 9375.78에 각각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개별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경기 회복 기대 확산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미국 모든 주가 경제활동을 재개한다고 발표하며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완화된 점도 투자심리를 개선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코네티컷주를 마지막으로 미국 50개 모든 주가 봉쇄조치를 완화했다.

백악관은 30일 동안 신규 입원건수가 50%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뉴욕의 양성 반응률이 30일 전 45%에서 10%로 감소하는 등 주요 대도시의 양성 반응률이 현저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해 주요 유통업체 1분기 실적이 양호하게 나오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주택 인테리어 기업인 로우스는 매출과 순이익이 시장 기대치보다 높게 나타나 개장전 거래에서 주가가 6% 내외 급등하기도 했다.

할인전문기업 타겟도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전자상거래 등에 힘입어 온라인 매출이 141% 증가했다.

아나로그 디바이스도 5G통신 수요에 힘입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내 주가가 7.75% 올랐다. 이에 마이크론(3.37%), TI(4.26%), 인텔(4.66%) 등 5G통신 관련 기업들도 주가가 상승했다.

다만 넷플릭스(-0.75%) 등 그동안 강세를 보인 일부 비대면 관련주와 일라이릴리(-2.28%) 등 제약, 바이오업종은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