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65%로 하락, '코로나19 대처' 긍정평가 줄어

▲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추이. <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65%로 내렸다.

여론 조사기관 한국갤럽은 5월 2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65%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주 조사보다 6%포인트 하락했다.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지난주보다 6%포인트 오른 27%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모든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더 높았다.

모든 연령대와 직업에서도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다만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긍정평가가 26%로 부정평가 67%보다 낮았다. 보수성향 응답자에서도 긍정평가는 40%로 부정평가 53%를 밑돌았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가 49%로 가장 많았고 ‘전반적으로 잘한다’, ‘복지 확대’(이하 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함’(5%) 등이 뒤따랐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이 20%로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대처 미흡’(10%), ‘북한관계 치중/친북 성향’,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이하 8%%) 등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대처에 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4%포인트 줄어든 반면 부정평가는 2%포인트 늘었는데 코로나19 재확산 사태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44%로 지난주보다 2%포인트 내렸다. 미래통합당은 19%로 지난주보다 2%포인트 높아졌다.

정의당과 열린민주당, 국민의당은 지난주와 변동이 없었다. 각각 7%, 4%, 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의 자체조사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731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천 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https://www.gallup.co.kr/)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