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이 코로나19에도 1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LIG넥스원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522억 원, 영업이익 268억 원을 올렸다고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21.7%, 영업이익은 288.4% 늘었다.
1분기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227억 원을 냈다. 2019년 1분기 8억 원 순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LIG넥스원은 “최근 국내 방산시장 전반의 침체에도 유도무기, 감시정찰 등 주력 사업군에서 확보한 안정적 수주에 힘입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말했다.
LIG넥스원은 안정적 수주활동을 통해 수주잔고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1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 6조2039억 원를 보유하고 있다. 2019년 1분기보다 16.3%, 직전 분기보다 0.3% 늘었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12월에만 소나체계 공급, 훈련기 양산물품 공급,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체계개발 등 8582억 원 규모의 신규수주를 따내며 처음으로 수주잔고 6조 원을 넘어섰다.
1분기에도 작전·교전통제소 시제품 공급(762억 원), 중어뢰II 최초 양산(874억 원) 및 무기체계개발(486억 원) 등 모두 2100억 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따내며 수주 확대흐름을 이어갔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국내시장에서 실적 회복에 주력하는 한편 미래사업 확대 및 해외시장 개척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