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필리핀 현지 교민과 유학생의 귀국을 위해 임시 항공편을 띄웠다.
진에어는 11일 임시 항공편을 마련해 필리핀 세부에서 183명의 현지 교민과 유학생을 태워 귀국을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임시 항공편은 인천공항에서 승객 없이 11일 오전 8시20분에 이륙한 뒤 같은 날 오전 11시46분에 세부에 도착했다.
이어 현지 교민과 유학생 등 총 183명을 태우고 오후 6시4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임시 항공편 운항은 진에어와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 및 한인회의 공조로 진행됐다.
그동안 필리핀 교민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필리핀 지역 봉쇄령 및 항공기 운항 제한에 따라 귀국에 어려움을 겪었다.
진에어는 이번 세부 교민 수송을 포함해 ‘인천~코타키나발루’, ‘안천~하노이’ 등 모두 8차례에 걸쳐 임시편을 운항했다.
올해 3월에도 세부, 클락 노선에 정기편을 추가 편성하는 등으로 약 2300여명의 현지 교민과 유학생들의 귀국을 도왔다.
진에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추가 수요가 있으면 임시 항공편을 즉각 편성해 귀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민들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