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주가가 장 중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11일 오전 11시36분 기준 두산퓨얼셀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6.12%(1220원) 뛴 8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그룹이 두산중공업 재무구조 개선계획에 따라 주요 계열사를 매각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계속된 영향으로 보인다.
두산퓨얼셀 우선주 주가도 급등하고 있다.
두산퓨얼셀1우 주가는 19.66%(640원) 높아진 3895원에, 두산퓨얼셀2우B 주가는 23.49%(1950원) 오른 1만25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이 300%까지 치솟는 등 유동성 위기를 겪었다.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두산중공업에 1조6천억 원을 지원했고 이후 8천억 원을 추가로 지원했다.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 경영위기와 관련한 그룹의 자구안을 채권단에 제출했다.
두산그룹이 두산중공업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산매각과 제반 비용 축소 등을 실시할 것으로 전해져 주요 계열사의 매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두산그룹은 “그룹과 대주주는 책임경영을 이행하기 위해 뼈를 깎는 자세로 재무구조 개선계획을 마련했다”며 “두산중공업도 경영 정상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매각 또는 유동화가 가능한 모든 자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