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합당안이 민주당 당원투표 결과 가결됐다.
허윤정 민주당 대변인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리당원 투표결과 찬성 84.1%로 더불어시민당과 합당하는 안건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 허윤정 민주당 대변인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권리당원 투표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전날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투표에는 민주당 전체 권리당원 78만9868명 가운데 17만7933명(22.5%)이 참여했다.
찬성이 14만9617명(84.1%), 반대가 2만8316명(15.9%)으로 집계됐다.
허 대변인은 “중앙위원회를 12일 개최할 것”이라며 “중앙위를 통해 합당 결의를 한 뒤 더불어시민당과 합당하는 수임 기관을 지정하게 되고 13일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거쳐 합당 절차가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위성 교섭단체 구성 여부 등과 관계없이 합당이 추진되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허 대변인은 “통합당의 진행 여부와 무관하게 전 당원 투표결과를 수용해 진행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