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SK네트웍스는 워커힐호텔 영업환경 악화에도 렌털사업 영업이익이 늘어 상반기에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SK네트웍스 목표주가 높아져, “렌털사업이 실적 견인차 이어져"

▲ 최신원 SK네트웍스대표이사 회장.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9일 SK네트웍스 목표주가를 7100원에서 84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8일 SK네트웍스 주가는 552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네트웍스는 1분기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워커힐호텔의 영업 부진에도 양호한 실적을 낸 것으로 평가된다.

박 연구원은 “워커힐호텔이 1분기에 영업손실을 봤지만 렌터카 및 주방가전 렌털사업의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 전체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SK네트웍스는 2분기에도 비슷한 실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렌터카와 가전 렌털사업이 전체 영업이익 증가를 주도할 것”이며 “워커힐의 영업손실은 피할 수 없으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줄어들고 있어 적자폭이 축소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SK네트웍스가 직영주유소를 매각해 모두 1조3321억 원을 확보하고 차입금을 변제해 재무 건전성을 높인 점도 기업가치에 긍정적이다. 

SK네트웍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4615억 원, 영업이익 2326억 원을 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4.5%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1.9%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