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용보증재단이 코로나19 경제위기 속에서 높은 이자율로 허덕이는 소상공인을 돕는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연 이자율 15%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1.5%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주는 '서울형 이자비용 절감 대환대출 지원 특별보증' 상품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전환 지원

▲ 한종관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지원대상은 15%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3개월 이상 이용한 신용등급 4~8등급 소상공인이다.

단 2020년 이미 서울신용보증재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을 지원받았거나,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받은 기업은 제외된다.

최대 3천만 원 이내의 대출을 일반 금융회사 대출로 전환해준다.

상품 이용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신한, 우리, 국민, 하나, 농협 등 5개 은행에 설치된 '서울시 민생혁신금융 전담창구'에서 상담과 접수를 진행할 수 있다.

한종관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이번 대출보증은 금리 부담으로 시름하는 소상공인분들의 짐을 덜어드리고자 새롭게 도입한 보증상품”이라며 “시중은행과 업무협조를 통해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한만큼 고객들이 편리하고 신속하게 저금리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지급을 100% 보증하고 서울시가 1.3%의 이자를 지원해 소상공인이 부담하는 금리는 1.5% 수준까지 낮아진다.

이번 소상공인 대출보증을 위해 서울시가 600억 원의 자금을 투입했다.

이와 관련해 신용보증재단 신용보증부 관계자는 "최근 제2금융권 대출이 증가하고 신용카드론 규모가 늘어나 금융소외계층의 자금 경색 위험이 높아졌다"며 "이에 서울시가 금융소외계층의 이자부담을 낮추기 위해 이런 상품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www.seoulshinbo.co.kr) 또는 서울신용보증재단(02-1577-6119)으로 문의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