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비즈니스 플랫폼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1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321억 원, 영업이익 2215억 원, 순이익 1349억 원을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네이버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급증, 한성숙 “비대면서비스는 새 기회”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6%, 영업이익은 7.4%, 순이익은 54% 각각 증가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1분기 매출은 비즈니스 플랫폼사업부문의 매출 확대, 네이버페이와 웹툰의 성장에 힘입어 늘어났다”고 말했다.

사업부문별로 매출을 살펴보면 비즈니스 플랫폼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 증가한 7497억 원을 냈다. 온라인쇼핑 수요가 확대되면서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이 늘어난 덕분이다. 

네이버는 비대면 라이브 커머스 분야를 강화하고 다양한 브랜드, 물류업체들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정보통신(IT) 플랫폼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4% 늘어난 매출 1482억 원을 올렸다. 클라우드 비대면 기술 지원 확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광고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 증가한 매출 1440억 원을 냈다.

네이버는 모바일 메인화면에 노출되는 ‘스마트채널’ 상품을 5월에 시범적으로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콘텐츠서비스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한 매출 554억 원을 올렸다. 웹툰이 글로벌 이용자 수 6200만 명을 달성하는 등 성장한 덕분이다.

라인과 기타 플랫폼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 증가한 매출 6348억 원을 거뒀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는 “국가, 사회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해결하기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는 것은 물론 그동안 준비해 온 기술과 서비스 역량으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비대면서비스시장에서 새로운 기회와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