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이 렌터카사업을 롯데렌탈에 600억 원에 넘긴다.
한진은 21일 롯데렌탈과 600억 원 규모의 자산 양수도 계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롯데렌터카’를 운영하는 롯데렌탈에 렌터카 3천 대를 넘기는 것으로 5월에 차량 이관 및 최종 매각가격 정산 등 계약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한진은 “이번 렌터카사업 매각은 지난해 2월 발표한 한진그룹 중장기 비전 및 경영 발전방안의 일환”이라며 “핵심사업인 택배·물류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경쟁력 확보가 어려운 사업을 외부에 매각해 경영효율성을 한층 더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은 지난해 동대구 및 서대구 버스터미널을 매각해 400억 원을 마련했으며 올해는 렌터카사업을 포함해 부산 범일동 부지 등 활용도가 낮은 부동산 및 유동화 가능한 주식을 적극 매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물류 자동화 및 인프라 확대 등 핵심사업에 투자하고 IT 운영시스템과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는 데 활용한다.
한진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만큼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경영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핵심량 강화와 경영 효율화를 꾸준히 추진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온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