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20-04-16 10: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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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뷰티 크리에이터들과 손잡고 온·오프라인을 연결한 화장품 편집매장을 연다.
롯데백화점은 17일 뷰티미디어그룹 ‘디퍼런트밀리언즈’와 1년 동안 협업해 만든 뷰티 크리에이터 편집매장 ‘디바인(dVine)’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 롯데백화점 화장품 편집매장 '디바인' 로고. <롯데백화점>
‘디바인’은 롯데백화점의 오프라인 뷰티 편집매장인 ‘온앤더뷰티’와 유명 크리에이터 및 뷰티 브랜드와 협업해온 ‘디퍼런트밀리언즈’가 함께 만든 새 사업모델이다.
최근 국내 화장품 편집매장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되면서 20~30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콘텐츠 경쟁력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20~30대들은 브랜드 이름보다는 개인 취향에 맞는 상품, 콘텐츠를 소비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두 회사는 함께 기획한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인 롯데월드타워 에비뉴엘 ‘온앤더뷰티’와 온라인몰 ‘엘롯데’에 동시에 선보인다.
17일부터 온라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10~80만 명 이상의 구독자을 확보하고 있는 ‘젤라’, ‘디어제리’, ‘우린’ 등 뷰티 크리에이터 6명이 ‘이니스프리’, ‘로벡틴’, ‘블랭크’ 등 6개의 국내 브랜드와 손잡고 자신의 이름을 건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디바인’을 통해 오프라인매장인 ‘온앤더뷰티’를 찾는 20~30대 고객 매출이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앞으로도 ‘디퍼런트밀리언즈’와 손잡고 크리에이터 PB(자체 브랜드) 단독 론칭 및 협업 다각화, 리미티드 에디션(한정판 상품), 협업 품 출시 등 다양한 시도를 꾀하기로 했다.
이재옥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 “20~30대 고객들을 중심으로 ‘팬슈머(팬+소비자)’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다수 브랜드 및 크리에이터들도 이런 협업에 매우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온앤더뷰티’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쇼핑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