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신동빈 "호텔롯데 상장, 신격호 100% 승인받았다"

김수정 기자 hallow21@businesspost.co.kr 2015-09-17 18:21: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호텔롯데 상장과 관련해 부친 신격호 총괄회장의 승인을 받았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내년 상반기 안에 호텔롯데를 상장하겠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이와 관련 신 총괄회장의 승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신동빈 "호텔롯데 상장, 신격호 100% 승인받았다"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7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답변을 하며 땀을 닦고 있다. <뉴시스>
신 회장은 17일 국회 공정거래위 증인으로 출석해 롯데그룹 지배구조에 대해 여야 의원들의 질의를 받았다.

의원들은 롯데그룹 순환출자 고리가 다른 대기업들에 비해 유독 많은 이유를 따져 물었다.

신 회장은 “리먼쇼크로 당시 신 총괄회장이 보유하던 주식을 여러 회사에 기부했다”며 “그 때문에 순환출자 고리가 많이 생겼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신 회장은 “10월 말까지 순환출자 구조의 80% 이상을 해소하겠다”며 “호텔롯데를 내년 상반기까지 상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호텔롯데 상장의 필요성을 신 총괄회장에 보고했으며 “100%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 호텔롯데 상장 준비에 대해 "전체 30%에서 40%를 신주발행으로 하자는 식으로 얘기 중"이라며 "신주발행해 투자하면 고용도 이뤄지고 세금도 낼수 있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신 회장에게 순환출자해소 약속을 지킬 수 있는지 재차 확인했다.

신 회장은 “롯데칠성음료가 보유하던 롯데제과 지분과 다른 부분에 대해서도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10월 말 정도까지 할 수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10월 말까지 하겠다”고 답변했다.

신 회장은 애초 대국민사과를 하며 순환출자 80%를 연말까지 해소하겠다고 밝혔으나 의원들의 추궁에 그 시기를 앞당기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신 회장은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제기된 황제경영과 관련한 비난도 받았다.

신 회장은 “신격호 총괄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에서 임원들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너 나가라’고 하는 기업경영이 정상이냐”는 질타에 “일반적으로 아버지가 자식에게 나가라고 하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닌 것 같다”고 웃음을 머금고 답변했다.

국감에서 롯데그룹 경영과 관련해 내부거래와 골목상권 침해, 사회공헌 등 재벌기업 국감 단골메뉴도 등장했다.

신 회장은 롯데로지스틱스의 내부거래가 많다는 지적에 “롯데 관련 물류를 위해 만든 회사이다 보니 내부거래가 많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인천 계양산 롯데골프장이 시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것을 아느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골프도 그만뒀고 부적절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인천시와 협의해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신 회장은 골목상권 침해와 중소기업 부담, 면세점 독과점 논란에 대해 “회사 성장과정에서 미진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며 시정하겠다”고 답변했다.

신 회장은 2018년까지 7만4천 명 정도를 고용할 것이라며 청년일자리 확대 등 사회공헌 약속도 내놓았다.[비즈니스포스트 김수정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