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키이스트, 투자받은 100억 어디에 쓸까

서정훈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 2015-09-17 18:17: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연예기획사 키이스트가 대규모 투자를 받아 성장세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키이스트가 투자받은 금액으로 연예기획 사업과 신규사업 등에 투입되는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이스트, 투자받은 100억 어디에 쓸까  
▲ 키이스트 최대 주주인 배우 배용준씨.
키이스트는 16일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과 NHN인베스트먼트에서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 지분판매 등으로 총액 100억 원을 투자받았다.

이 연구원은 “키이스트는 최근 손현주씨와 엄정화씨, 엄태웅씨 등을 잇달아 영입하며 소속 배우층을 넓히고 있는데 이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배우 김수현씨가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는 사업적 위험요인을 상당부분 만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키이스트의 소속 배우 층이 두터워지는 것이 향후 콘텐츠 사업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배우가 늘어나는 것은 자원이 늘어나는 것과 같다”며 “키이스트가 최근 공을 들이고 있는 드라마와 영화 제작사업, 광고사업 등 연예기획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졌다”라고 말했다.

키이스트가 추진하고 있는 신규사업에 대한 전망도 밝다고 이 연구원은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키이스트는 화장품 기업인 SD생명공학과 역직구 쇼핑몰인 판다코리아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며 “중국과 일본시장 고객을 공략해 화장품 역직구 사업을 본격화할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키이스트가 중국에서 모바일게임 사업에 참여했는데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사업에 좀 더 발을 넓힐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김수현씨의 광고매출과 자체제작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의 흥행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키이스트가 올해 매출 1154억 원, 영업이익 116억 원 낼 것으로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

최신기사

TSMC 반도체 '파운드리+패키징' 시장 점유율 33%, 삼성전자는 6% 그쳐
대법원 '이재명 무죄 판사 체포시도'에 "사실이라면 사법권 중대 침해"
영화 '소방관' 새롭게 1위 자리 등극, OTT '열혈사제2' 3주 연속 1위 사수
삼성전자 구글 XR기기 출시 "애플에도 긍정적" 평가, '비전프로' 발전 자극
이재명 "윤석열 광기의 선전포고" "국민의힘 탄핵 찬성 표결 동참해야"
[인터뷰] 씨렌즈센터 배영 "사외이사 평판조회는 필수, 잘못된 영입은 기업에 치명적 리..
인텔 18A 미세공정 기술은 '최후의 보루', 실패하면 파운드리 매각 가능성
카도카와 직원들 소니 인수로 대표 교체 원해, 소니도 인수설 공식 인정
NH투자 "씨에스윈드, 해상풍력 프로젝트 축소에도 풍력타워 매출은 호조"
SK텔레콤, AI 영상분석 스타트업 '트웰브랩스'에 300만 달러 투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