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 보통주와 우선주 주가가 장 초반 크게 오르고 있다.

신풍제약 보통주는 9일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돼 하루 동안 거래정지를 받았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이 식지 않고 있다.
 
신풍제약 주가 초반 급등,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 지속

▲ 신풍제약 로고.


10일 오전 9시36분 기준 신풍제약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5.89%(3250원) 오른 2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풍제약 우선주 주가는 전날보다 11.68%(4900원) 상승한 4만6850원에 오르고 있다.

신풍제약이 피라맥스로 코로나19 치료제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피라맥스는 신풍제약이 2011년 805억 원을 투자해 개발한 열대열과 삼일열 말라리아를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복합제로 국산 16호 신약이다.

신풍제약은 최근 시험관내 시험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권고되고 있는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보다 우수한 효과를 보인 것을 확인했다.

피라맥스의 효능을 높게 평가해 신풍제약과 별도로 연구를 진행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미국 약리학자 션 애킨즈 박사는 피라맥스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되는 다른 약물보다 부작용이 적으면서도 동등한 치료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독자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션 애킨즈 박사는 미국 제약사 콜라보레이션파마슈티컬의 대표로 빌게이츠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약업계의 신약 후보물질을 분석하는 업무를 맡아온 신약 재창출 분야의 전문가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