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수성갑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후보가 오차 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리얼미터의 4.15총선 대구 수성구갑 국회의원 후보자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통합당 주호영 후보가 47.5%, 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42.7%로 집계됐다.
 
대구 수성갑 팽팽, 민주당 김부겸 42.7% 통합당 주호영 47.5%

▲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왼쪽)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후보.


친박신당 곽성문 후보는 2.2%의 지지율을 보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와 60대 이상에서 주 후보가 우세를 나타냈다.

주 후보는 50대에서 58.2% 지지를 얻어 34%의 김 후보를 24.2%포인트 앞섰다. 60대 이상에서는 주 후보가 73.3%의 지지율로 19.6%의 김 후보를 53.7%포인트 차이로 제쳤다.

김 후보는 18세 이상·20대부터 40대까지 연령층에서 앞섰다.

김 후보는 18세 이상·20대에서 47.9% 지지를 얻어 31.1%의 주 후보를 16.8%포인트 앞섰다. 30대에서는 54.7%의 지지율로 38.3%의 주 후보를 16.4%포인트 차이로 제쳤다. 40대에서는 63%의 지지율을 보여 31%에 그친 주 후보를 32%포인트 차이로 눌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황금동과 범어동에서는 주 후보가 51.9% 지지율로 37.9%에 그친 김 후보를 14%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고산동과 만촌동에서는 47.4% 지지율을 기록한 김 후보가 43.1%의 김 후보를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 수성구갑의 정당 지지율을 보면 민주당이 33.4%, 통합당이 44.6%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국민일보와 CBS 의뢰로 4일부터 5일까지 2일 동안 대구 수성구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9.9%,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