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웹보드게임 규제완화로 게임부문 이익이 대폭 늘어 올해 전체 영업이익률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NHN 주식 매수의견 유지, "웹보드게임 규제완화로 이익 늘어"

▲ 정우진 NHN 대표이사.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NHN 목표주가를 11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7일 NHN 주가는 6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웹보드게임 규제완화에 따라 NHN이 1일 손실한도를 폐지하면 이용자 만족도가 높아지고 이용자당 평균 결제액(ARPU)이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은 3월31일 국무회의를 통과하고 7일 효력이 발생했다. 

새 시행령은 웹보드게임에서 1회 이용한도와 월 결제한도를 각각 5만 원과 50만 원으로 제한하지만 1일 손실한도가 10만 원이 넘으면 24시간 동안 게임을 할 수 없는 규정을 없앴다. 

규제 수준이 낮아지면서 NHN은 PC게임부문에서 3년 만에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PC게임 매출은 1722억 원으로 2019년보다 1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PC 웹보드게임은 이익률이 일반게임들보다 월등하게 높다는 점을 살필 때 NHN은 올해 영업이익률이 7.4%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9년에는 5.8%였다.

NHN은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290억 원, 영업이익 12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9.4%, 영업이익은 40.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